양천구 (구청장 양재호)는 9일부터 외국인이 보고 느낀 개선.건의사항을
자치구의 행정에 반영하는 "외국인 모니터제"를 도입키로 했다.

구는 이를위해 지난달부터 관내에 거주하는 1천2백여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7개국 16명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16명은 모두 대학졸업이상의 학력을 가진 주부에서
사업가까지 다양한 직업과 연령층 이다.

이들은 앞으로 외국인으로서 자신이 느낀 점 뿐만아니라 외국의
첨단정보와 우수사례들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역할도 맡게된다.

< 장유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