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틸이 공개매수대상인 항도종금 주식을 매수하기로 결정, 경영권
방어를 위한 백기사로 등장한다.

부산스틸은 지난달 29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거래처인 항도종금 주식
9만2,000주(2.3%)를 매수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경영권 위협에 대항해 우호적인 역매수에 나서는 제3자(백기사)로 나선
셈이다.

이에 앞서 효진은 항도종금 주식 64만주를 5일부터 24일까지 주당
3만1,000원에 공개매수하기로 했다.

부산스틸은 자본금 50억원의 동국제강계열 압연철강 생산업체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