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가 톰슨SA의 민영화 절차를 중단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배순훈 대우전자 회장은 4일 "프랑스 정부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한 후
필요한 후속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순훈 대우전자회장은 이날 저녁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민영화 절차를
잠정 중단키로 한프랑스 정부 발표의 정확한 배경을 파악중"이라면서 "사태
추이를 면밀히 파악,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회장은 "지금까지 들은 정보로는 프랑스 정부의 입장이 무엇인지 알 수는
없지만 민영화 계획 자체를 보류한 것으로 속단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면서
"프랑스정부의 대외공신력을 감안할 때 대우전자의 톰슨멀티미디어 인수
계획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주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