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오전 7~9시, 오후 6~8시 등 출퇴근 시간대에 한해 한남대교
남단의 잠원로 설악아파트 입구에서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차량이 전면
통제된다.

서울경찰청은 4일 출퇴근 시간대에 경부고속도로 진입로의 정체로 남산
1호터널에서 한남대교 남단까지 4.5km 구간을 가는 데 1시간 이상 걸리는
등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져 잠원로 설악아파트 부근의 경부고속도로
측면 진입로를 출퇴근 시간대에 한해 폐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잠원로를 따라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했던 차량들이
출퇴근 시간대에 분당 방향 등으로 가기 위해 고속도로를 이용하려면
신사로터리~강남대로구간으로 우회한 뒤 반포 IC나 서초 IC로 들어가야
한다.

경찰은 이번 조치로 출근때는 57%, 퇴근때는 45% 가량 고속도로 진입
차량이 감소, 한남대교에서 고속도로로 들어가는 것이 수월해져 남산
1호터널~한남대교 남단구간의 혼잡이 상당히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 장유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