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합크린텍(대표 김상진)이 공동시설용 UV AOP(자외선램프 고급산화법)
정수처리시스템을 본격 양산화한다.

이 회사는 총 10억원을 투입, 서울등촌동아파트형공장에 아크용접기
콘베어벨트 드릴링머신등 정수처리시스템을 대량 생산할수있는 설비를
갖추고 오는 97년4월 본격가동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설비확충비에는 환경관리공단으로부터 지원받은 환경기술산업화자금
2억8천5백만원도 포함된다.

현재의 외주 생산으로는 "깨끗한 물을 먹자"는 욕구가 높아지면서 늘고
있는 첨단 정수처리시스템의 수요를 충족시킬수없다고 판단, 공장을 마련케
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생산능력은 연간 1천대.두합크린텍은 앞으로 설비를 증설, 오는 98년
1천5백대등 연차적으로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두합크린텍이 생산하는 UV AOP정수처리시스템은 급수관의 노후와 물탱크의
관리소홀에 따른 2차오염으로 먹는물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는데
착안, 개발됐다.

이 제품은 기존 화학약품투여방식이나 필터여과방식에서 벗어나 오존과
자외선의 상승효과를 이용하는 방식을 채택, 인체에 유해한 각종 유기
무기물질을 제거한다.

오존처리시스템에 고순도의 석영유리를 이용한 "고출력자외선램프"를
수중에 설치, 오존과 자외선이 일으키는 상승작용으로 탁월한 살균및
정수효과를 꾀한것.

두합크린텍은 이 제품을 대구송현지구 우방아파트, 김포사우지구 영풍
아파트, 김포의 기산아파트, 서울문래동의 우정아파트등에 납품키로 하고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