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가드브랜드의 패션내의업체인 좋은사람들(대표 주병진)이 내년 매출
목표를 1천3백억원으로 올해보다 50%정도 늘려잡고 조직 및 판매력를 대폭
강화한다.

이회사는 지난8월 출범한 제임스딘프레지던트 상표의 진의류가 백화점 등
에서 최근 정상급브랜드로 급부상한데 힘입어 내년 매출을 올예상치 8백50
억원보다 대폭 늘려잡고 영업을 강화키로 했다고 5일 발표했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55% 신장함에 따라 관리.기획.영업에
주력키로 하고 이부문을 전담할 임원진 3명을 비롯 부.과장급을 다수 채용
키로 했다.

그동안 이회사의 4백여 직원은 대부분 20~30대 초반으로 이뤄졌고 임원
은 전무했다.

매출증대를 위해 내년중 매출대비 광고비를 현재의 3%에서 갑절로 늘려
잡고 주사장이 직접 판촉 영업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회사는 또 제품 공급을 뒷받침하기 위해 최근 전주공장에 10억원을 들
여 컴퓨터설계.생산시스템을 갖추었다.

판매강화로 내년 상반기중 내의업계 "빅3"에 진입하고 종합 패션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내년 하반기중에는 내의 진에 이은 3번째 패션제품을 출시
한다는 방침이다.

회사측은 특히 의류 수출에 나서기 위해 내년중 인도네시아에 첫 해외
공장을 건립한다는 구상아래 최근 현지실사를 마친 상태이다.

<문병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