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음봉면 산정리 일원에 29만여평 규모의 종합휴양시설인
"아산랜드"가 민자유치사업으로 97년부터 2001년까지 조성된다.

아산시는 이를위해 오는 97년1월15일까지 민자사업자를 유치키로 하고
사업자 공개모집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아산시는 참여업체가 직접 개발계획을 수립, 개발의 묘를 살릴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유희시설 자연학습장 세계공원 전시시설 청소년수련시설 등은
기본적으로 갖추도록 했다.

총사업비 1천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되는 아산랜드는 기존의 아산지역
관광지가 휴양 숙박 연수시설 등에 편중돼 있다는 지적에 따라 아산시가
개발을 결정했다.

아산시는 개발촉진을 위해 민자사업자는 총사업비의 20%를 자기자본으로
조달하고 시유임야 17만6천평을 준공시까지 무상사용하되 준공후에는
부지사용료를 납부하도록 했다.

아산랜드 조성사업은 지난 95년 2월 타당성검토와 4월 개발계획수립,
12월 민자유치대상사업으로 선정했고 올 6월에 건교부로부터 개발승인을
최종확정받았다.

시 관계자는 "온천관광지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가족이 함께 휴양할 수
있는 종합휴양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민자유치사업인 만큼 참여
사업자의 의향을 최대한 살리겠다"고 말했다.

< 아산=이계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