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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증시시황] '증시 자생력 상실...수혈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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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하락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대형우량주와 중소형 개별종목들이 동반 하락하며 종합주가지수가 3일째
    추락, 지지선 역할을 해주리라던 710선이 맥없이 무너지며 연중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심리적.정책적 지지선인 700선마저도 안전지대가 아닐 정도로 증시자생력이
    상실돼 있어 외부 도움이 절실해지고 있다.

    5일 주식시장은 전날 폭락장세가 이어지며 약세로 시작돼 장세를 반전시킬
    만한 호재가 나타나지 않아 낙폭이 커져갔다.

    외국인의 은행.증권주 지속적 매각과 노동법 개정을 둘러싸고 노사가 팽팽한
    대결양상을 보이는 등 여건이 악화된 것도 지수하락을 더욱 부추겼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57 포인트 하락, 이틀 연속 연중최저치를 경신
    하며 706.30으로 주저앉았다.

    3일간 21.53포인트(3.0%)나 급락했다.

    <> 장중 동향

    =수수료라도 벌기 위한 장중 단타매매가 활성화되면서 지수가 출렁이고
    거래량 증가경향도 이어졌다.

    전날보다 1.59포인트 떨어진 상태로 시작된 증시는 전장 중반께 8.27포인트
    까지 하락했으나 4.24 하락으로 전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그동안 외롭게 지수하락을 "저지"하던 한전마저 이틀연속 하락하면서
    낙폭은 다시 커져 추가하락의 불안이 높아졌다.

    <> 특징주

    =삼미특수강이 법정관리설 충격을 벗어나며 이틀연속 거래량 1위속에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강원산업은 서울시청 뚝섬이전설을 발판으로 대량거래(거래량 2위)속에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M&A설이 나도는 한화종금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모백화점의 지분참여설이 나돈 태화쇼핑과 실적호전 등 재료가 풍부한
    한국카본도 상한가 대열에 끼었으며 전날 액면가를 밑돌았던 상업은행은
    하룻만에 액면가를 회복했다.

    대우전자의 톰슨사 인수가 사실상 무산됐다는 보도로 대우그룹주가 대부분
    하락했으며 최근 자산주로 각광받으며 급상승했던 대한방직은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이틀째 크게 하락했다.

    국민은행 동양화재 등 금융주와 LG전자 현대강관 등 우량주 등 신저가로
    밀린 종목이 무려 40개에 달했다.

    <> 진단

    =은행.증권주와 대형우량주의 추가하락으로 지수는 떨어지는 가운데 재료를
    가진 개별종목들이 순환매 양상을 보이며 강세를 나타내는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종합주가지수가 어디까지 떨어질 것인가는 정부의 증시 안정대책이 언제
    어느 수준으로 나오느냐에 달려 있으나 조만간 700선이 무너진뒤 단기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떨어지는 칼날에 대항하기 보다는 매도매수를 자제하고 기다리는 인내력이
    필요한 시기다.

    << 호재 악재 >>

    <>한국노총.민주노총 총파업 결의
    <>12월결산 상장사 경상이익 대폭 감소 전망
    <>대기업 감량경영 확산
    <>중기 공동구두브랜드 "귀족" 부도
    <>모건스탠리, 한국투자비율 확대 권장
    <>올해 회사채 수익률 최고

    <홍찬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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