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의 거래대금이 주식시장 거래대금의 절반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1월중 선물거래대금은 4조4,589억원으로 같은기간
주식거래대금 9조1,558억원의 48.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시장 개설 첫달인 5월의 23%였음에 비해 선물거래비중이 개설초기보다
2배이상 증가한 것이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시장개설후 일평균 현.선배율은 32%로 외국의 시장
개설초기의 현.선배율 20%안팎과 비교해 높은 편"이라며 선물시장이 성공적
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현.선배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장기간의 주식시장침체로 주식거래
대금이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는데도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11월중 차익거래비중이 월별 최저치인 0.2%에 그쳤고 은행 투신
보험 등 기관투자자의 거래비중도 여전히 5%내외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