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여사원 1천여명이 연말을 앞두고 지체부자유아동돕기에 나서
눈길.

이회사 여사원들의 모임인 다모아회는 매달 급여에서 1천원씩을
지체부자유아동을 위한 "직업재활원" 건립기금으로 보내기로 한 것.

직업재활원은 지체부자유 아동들이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직업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장애아부모들을 중심으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다모아회 김미현회장은 "이미 5백여명의 회원을 확보했으며 연말까지는
1천명이 가입할 것으로 예상돼 매달 1백만원 가량의 성금을 낼 수 있을 것"
이라며 "지체부자유아동들에게 필요한 것은 동정이나 선물보다도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라고 판단돼 이같은 후원회를 결성케 됐다"고 취지를 설명.

다모아회는 이밖에도 매년 고아원 양로원 등 불우이웃을 찾아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는게 이회사 관계자의 귀띔.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