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의무대출비율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김원태 한국은행 이사는 5일 시중은행 자금담당 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은행들이 앞으로 이 비율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강조
했다.

시중은행의 경우 중소기업 의무대출비율은 현재 대출증가액(3개월이동평균
개념)의 45%로 돼있으나 최근 일부 시중은행들이 이 비율을 지키지 않아
문제가 되기도 했었다.

은행들은 그동안 리스크(위험)가 큰 중소기업보다는 가계중심으로 대출을
운용,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은 갈수록 가중되는 양상을 보여왔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