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화재보험은 5일 미국 오래곤주 보험국으로부터 영업허가를 획득,
이 지역에서 해상보험부문 등의 영업을 시작하는 등 해외보험영업에 적극
나선다.

현대해상은 지난 92년 국내 보험업계는 물론 외국보험사로선 처음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보험국으로부터 영업인가를 따내 미국시장에 처녀진출
했다.

이 회사는 또 지난 76년 업계 최초로 진출한 일본보험시장에서 동경및
오사카를 거점으로 활발한 해외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현대해상은 지난 94년 1월 베트남 보험시장에 진출, 보험가입금액
5,500만달러, 보험료 131만달러 규모의 보험을 인수해 동남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해상은 "이번 오래곤주 영업허가를 받음으로써 현재 건설중인
현대전자오래곤 반도체공장 관련보험을 시작으로 이 지역의 보험인수를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