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2년만기 통화안정증권이 처음 선보인다.

한국은행은 오는 12일 4,000억원규모의 2년만기 통안증권(이표채)을 발행
키로 하고 10일 은행들을 대상으로 경쟁입찰을 실시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발행된 통안증권중 90%이상이 1년만기이며 2년짜리 통안증권이
선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미리 액면가를 지급하고 채권을 산뒤 정기적(이번 통안증권은 3개월마다)
으로 이자를 받는 이표채형식의 통안증권도 처음 선보이게 된다.

지금은 액면가에서 만기때까지의 이자를 미리 뺀 돈을 내고 채권을 사는
할인채방식이 전부였다.

한은은 은행들의 장기자금수요에 부응하고 통안증권의 유통시장을 활성화
하기 위해 2년만기의 통안증권을 발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이를 위해 2년만기 통안증권의 수익률을 회사채 유통수익률과
연동시킬 방침이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