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홍 경총부회장은 간담회직후 회의내용을 브리핑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노동계 총파업 움직임에 대한 강력한 공동대응이란 무얼 의미하는가.

<>조남홍부회장=각 기업이 해당 노조에 자중을 촉구하는 걸 말한다.

그래도 안되면 사규에 따라 징계하도록 하겠다.

필요한 경우 직장폐쇄나 노조원 개개인에 대한 민.형사 조치까지도
강구토록 하겠다.

6일 30대그룹노무담당임원회의에서 구체적인 대응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노동법개정과 관련한 대국회대책은.

<>조부회장=국회 논의과정에서라도 복수노조가 시기상조라는 경영계의
입장을 밝히고 복수노조 조항이 빠지도록 노력하겠다.

상당기간 유예돼야 한다고 설득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그동안 "복수노조 절대반대"라는 입장을 표명해 왔는데.

<>조부회장=표현의 차이일 뿐이다.

시기상조라고 표현한 공동성명문안에 대해 최종현전경련회장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그밖에 논의된 내용은.

<>조부회장=전임자에 대한 임금지급금지가 당장 실시되지 않는 데에 대해서
단체장들은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 김주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