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채널이 케이블TV중 인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유선방송위원회 (위원장 유혁인)가 전국 케이블TV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6 케이블TV 시청 행태" 조사결과 스포츠 채널인
한국스포츠TV (채널30)의 인지도가 80.9%로 1위였다.

2.3.4위는 유료영화채널 캐치원 (77.1%), 뉴스채널 YTN (71.4%),
영화채널 DCN (71.0%)이 차지했다.

시청정도 (만점 5점)는 스포츠채널 (2.49)이 가장 높고, 정보뉴스 (2.26),
영화 (2.24), 음악 (2.10)이 뒤를 이었다.

만족도는 스포츠 (2.88), 정보뉴스 (2.80), 음악 (2.70), 어린이/만화
(2.65)순이었다.

가입자들의 1일평균 시청시간은 2시간18분으로 요일에 관계없이 전체
TV시청 시간의 절반이상이었다.

시청시간은 평일과 토.일요일 모두 낮 12~오후 5시와 밤 8~12시에 집중돼
이때가 케이블TV의 프라임타임임이 밝혀졌다.

또 혼자 시청하는 비율이 38.5%로 가장 높아 케이블TV가 개인시청성향이
강한 매체임을 드러냈다.

< 오춘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