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앵글] "면접 응시자가 면접관을 채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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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을 채점하는 응시자"
일본교통공사(JTB)는 최근 실시한 97년도 신입사원 채용시험에서 응시자가
면접관을 "역채점"토록 해 눈길을 끌었다.
회사의 고객이기도 한 응시자를 철저히 배려하고 면접관에게도 긴장감을
갖게 하자는 취지에서다.
취업시즌마다 도마위에 오르는 "성희롱"적인 면접을 미연에 방지하자는
목적도 있다.
JTB의 "역채점"은 면접시험을 치러낸 1만명의 응시자에게 설문조사를
실시, 면접관의 인상과 인성 면접능력등에 관해 익명으로 점수를 매기도록
하는 방식.
조사결과 성희롱 지적은 없었으나 "면접자의 태도가 거칠다"든가 "면접의
주제가 추상적이었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다수 나왔다.
JTB는 "역채점"이 면접의 객관성을 높이고 회사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 앞으로도 계속 실시할 방침이다.
< 김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6일자).
일본교통공사(JTB)는 최근 실시한 97년도 신입사원 채용시험에서 응시자가
면접관을 "역채점"토록 해 눈길을 끌었다.
회사의 고객이기도 한 응시자를 철저히 배려하고 면접관에게도 긴장감을
갖게 하자는 취지에서다.
취업시즌마다 도마위에 오르는 "성희롱"적인 면접을 미연에 방지하자는
목적도 있다.
JTB의 "역채점"은 면접시험을 치러낸 1만명의 응시자에게 설문조사를
실시, 면접관의 인상과 인성 면접능력등에 관해 익명으로 점수를 매기도록
하는 방식.
조사결과 성희롱 지적은 없었으나 "면접자의 태도가 거칠다"든가 "면접의
주제가 추상적이었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다수 나왔다.
JTB는 "역채점"이 면접의 객관성을 높이고 회사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 앞으로도 계속 실시할 방침이다.
< 김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