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면톱] 한국기업 해외투자, 동남아 중심서 유럽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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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중국등 동남아국가에 집중됐던 한국기업의 해외투자가 점차
유럽지역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유엔투자개발협력회의(UNCTAD) 보고서가
5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이같은 추세는 특히 삼성 LG 대우등 대기업들이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94년 유럽연합(EU)의 공식출범이후 세계최대 단일시장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한국기업의 유럽진출이 본격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한국기업의 유럽투자붐은 지금까지 저임금을 노린 아시아
지역에서의 투자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거대한 시장 공략과 유럽기업의
선진기술및 노하우획득을 위한 전략"으로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또 EU가 자유스런 자본이동 허용등 규제완화를 통해 보다 많은
아시아기업의 역내직접투자를 적극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외국인 직접투자와 관련, 투명성확보와 비용절감을 위해 EU차원의
통일된 지침을 마련하도록 촉구했다.
이 보고서는 아시아기업의 역내 직접투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유럽각국의
투자진흥청들이 아시아지역에 연락사무소나 지사를 설치하는 것이 효율적인
방안중의 하나라고 권고했다.
투자협력가능분야와 관련, 이 보고서는 "유럽의 선진기술과 아시아의
자본이 결합, 동유럽의 사회간접자본개발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아시아기업의 대유럽직접투자는 지난 90~93년사이 유럽내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했다.
또 지난 93년 유럽의 대아시아투자는 유럽 전체 해외투자의 3%에 지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불과 몇년전까지만해도 양지역은 협력파트너로서 서로 "무시"를
해왔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최근 아시아기업의 유럽 "사랑"에도 불구하고 유럽은
세계경제의 중심무대로 떠오르는 아시아를 여전히 무시하고 있다며 아시아를
협력파트너로 새롭게 인식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김수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6일자).
유럽지역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유엔투자개발협력회의(UNCTAD) 보고서가
5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이같은 추세는 특히 삼성 LG 대우등 대기업들이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94년 유럽연합(EU)의 공식출범이후 세계최대 단일시장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한국기업의 유럽진출이 본격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한국기업의 유럽투자붐은 지금까지 저임금을 노린 아시아
지역에서의 투자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거대한 시장 공략과 유럽기업의
선진기술및 노하우획득을 위한 전략"으로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또 EU가 자유스런 자본이동 허용등 규제완화를 통해 보다 많은
아시아기업의 역내직접투자를 적극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외국인 직접투자와 관련, 투명성확보와 비용절감을 위해 EU차원의
통일된 지침을 마련하도록 촉구했다.
이 보고서는 아시아기업의 역내 직접투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유럽각국의
투자진흥청들이 아시아지역에 연락사무소나 지사를 설치하는 것이 효율적인
방안중의 하나라고 권고했다.
투자협력가능분야와 관련, 이 보고서는 "유럽의 선진기술과 아시아의
자본이 결합, 동유럽의 사회간접자본개발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아시아기업의 대유럽직접투자는 지난 90~93년사이 유럽내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했다.
또 지난 93년 유럽의 대아시아투자는 유럽 전체 해외투자의 3%에 지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불과 몇년전까지만해도 양지역은 협력파트너로서 서로 "무시"를
해왔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최근 아시아기업의 유럽 "사랑"에도 불구하고 유럽은
세계경제의 중심무대로 떠오르는 아시아를 여전히 무시하고 있다며 아시아를
협력파트너로 새롭게 인식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김수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