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등 "최적"..무궁화3호위성 제작사 선정 배경/운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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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이 무궁화3호 위성제작업체로 미국의 록히드 마틴사를 선정한
것은 성능 가격 기술이전 등에서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것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밝혀졌다.
록히드마틴이 제안한 위성모델 A2100은 최근 개발된 것으로 무게가
가벼워 발사비용을 줄일 수 있고 수명도 긴 것이 특징이다.
황보한 본부장은 "이 위성은 탄소섬유를 사용해 무게가 다른회사 것보다
1백50-2백Kg 가볍다"며 그만큼 위성운용에 필요한 연료를 더 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때문에 위성수명이 당초 요구했던 12년보다 3년이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기술이전에서도 록히드마틴이 가장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업체가 제작해 탑재할 금액을 록히드마틴이 2천만달러를 제시했으나
휴즈는 4백만달러, 에어로스페셜은 3백20만달러에 불과했다고 황보본부장이
밝혔다.
이에따라 현대전자 등 7개업체가 기술을 전수받아 위성체의 주요 부분품을
제작, 공급하게 됐다.
특히 효과적인 기술전수를 위해 한통이 제시한 공동개발(Co-work)
프로그램을 수용, 국내연구소 및 기업체의 전문가 7명을 록히드마틴의
직원으로 고용해 다양한 전문기술을 현장에서 전수받을 수 있도록 했다는 것.
현대전자는 Ka밴드 중계기, 지상관제안테나 및 무선시스템, 대한항공이
태양전지판을 포함한 대부분의 위성체 구조물, 두원중공업은 열제어용
히트파이프, 대우중공업은 위성원격측정.명령계 부품, 한라중공업은 배터리
등 전력서브시스템을 생산 납품하게 된다.
한통은 무궁화3호를 동경116도 적도상공에 발사한뒤 기존 1.2호기를
동경113도로 옮겨 운용할 예정이다.
만약 발사에 실패할 경우 1.2호기를 기존 위치에서 2-3년간 더 사용하고
그동안 새로 제작해 발사할 계획.
무궁화3호를 발사할 업체는 내주중 입찰공고를 내 내년2월중 선정할
방침이다.
사용가능한 발사체는 1.2호를 발사했던 미국 맥도널더글러스의 델타III
을 비롯해 미국 록히드마틴의 아틀라스, 유럽 아리안스페이스의 아리안,
중국 장정공사의 장정 등이 꼽히고 있다.
무궁화3호는 모두 33개의 중계기를 탑재할 예정.
이가운데 통신용이 27개, 방송용이 6개로 기존 1.2호기(각각 통신용 12,
방송용 3개)보다 훨씬 많다.
이는 20-30GHz 대역의 Ka밴드를 사용하는 중계기가 3대가 새로 실려
있어서다.
이 중계기는 대역폭이 2백MHz로 1.2호기의 27MHz보다 커 한꺼번에 많은
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
이때문에 초고속정보통신망으로 활용, 멀티미디어 원격진료 및 교육 등과
같은 첨단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 Ku밴드 중계기 가운데 3개는 가변빔방식을 채택, 필요에 따라 통신
지역을 옮길 수 있도록 돼있다.
따라서 기존의 중계기는 한반도를 커버하도록 제작돼 국내통신용으로만
쓸 수 있으나 이것은 지역위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2002년 월드컵, 아시아.유럽정상회담(ASEM)중계
등을 이 위성만으로 할 수 있게 된다.
한통은 무궁화3호위성을 발사, 운용함으로써 국내 위성기술의 발전이
촉진되고 국내는 물론 아시아.태평양지역까지 확보하면서 차세대 멀티미디어
서비스도 제공할수 있을 것이라고 발혔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6일자).
것은 성능 가격 기술이전 등에서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것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밝혀졌다.
록히드마틴이 제안한 위성모델 A2100은 최근 개발된 것으로 무게가
가벼워 발사비용을 줄일 수 있고 수명도 긴 것이 특징이다.
황보한 본부장은 "이 위성은 탄소섬유를 사용해 무게가 다른회사 것보다
1백50-2백Kg 가볍다"며 그만큼 위성운용에 필요한 연료를 더 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때문에 위성수명이 당초 요구했던 12년보다 3년이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기술이전에서도 록히드마틴이 가장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업체가 제작해 탑재할 금액을 록히드마틴이 2천만달러를 제시했으나
휴즈는 4백만달러, 에어로스페셜은 3백20만달러에 불과했다고 황보본부장이
밝혔다.
이에따라 현대전자 등 7개업체가 기술을 전수받아 위성체의 주요 부분품을
제작, 공급하게 됐다.
특히 효과적인 기술전수를 위해 한통이 제시한 공동개발(Co-work)
프로그램을 수용, 국내연구소 및 기업체의 전문가 7명을 록히드마틴의
직원으로 고용해 다양한 전문기술을 현장에서 전수받을 수 있도록 했다는 것.
현대전자는 Ka밴드 중계기, 지상관제안테나 및 무선시스템, 대한항공이
태양전지판을 포함한 대부분의 위성체 구조물, 두원중공업은 열제어용
히트파이프, 대우중공업은 위성원격측정.명령계 부품, 한라중공업은 배터리
등 전력서브시스템을 생산 납품하게 된다.
한통은 무궁화3호를 동경116도 적도상공에 발사한뒤 기존 1.2호기를
동경113도로 옮겨 운용할 예정이다.
만약 발사에 실패할 경우 1.2호기를 기존 위치에서 2-3년간 더 사용하고
그동안 새로 제작해 발사할 계획.
무궁화3호를 발사할 업체는 내주중 입찰공고를 내 내년2월중 선정할
방침이다.
사용가능한 발사체는 1.2호를 발사했던 미국 맥도널더글러스의 델타III
을 비롯해 미국 록히드마틴의 아틀라스, 유럽 아리안스페이스의 아리안,
중국 장정공사의 장정 등이 꼽히고 있다.
무궁화3호는 모두 33개의 중계기를 탑재할 예정.
이가운데 통신용이 27개, 방송용이 6개로 기존 1.2호기(각각 통신용 12,
방송용 3개)보다 훨씬 많다.
이는 20-30GHz 대역의 Ka밴드를 사용하는 중계기가 3대가 새로 실려
있어서다.
이 중계기는 대역폭이 2백MHz로 1.2호기의 27MHz보다 커 한꺼번에 많은
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
이때문에 초고속정보통신망으로 활용, 멀티미디어 원격진료 및 교육 등과
같은 첨단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 Ku밴드 중계기 가운데 3개는 가변빔방식을 채택, 필요에 따라 통신
지역을 옮길 수 있도록 돼있다.
따라서 기존의 중계기는 한반도를 커버하도록 제작돼 국내통신용으로만
쓸 수 있으나 이것은 지역위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2002년 월드컵, 아시아.유럽정상회담(ASEM)중계
등을 이 위성만으로 할 수 있게 된다.
한통은 무궁화3호위성을 발사, 운용함으로써 국내 위성기술의 발전이
촉진되고 국내는 물론 아시아.태평양지역까지 확보하면서 차세대 멀티미디어
서비스도 제공할수 있을 것이라고 발혔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