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책] 피터 드러커 저서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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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근 < 신용관리기금 이사장 >
"새로운 현실" (89년 간)을 통해 구소련의 몰락을 예견했던 피터
드러커가 93년 펴낸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 (Post-Capitalist Society)는
격변하는 정보화 시대에 참고할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저자는 인류사에는 주기적인 변혁이 있었다고 전제한 뒤 2010년대에는
우리가 "지식사회"에 살게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특히 그는 막연한 예측이 아니라 현재 사회의 여러 변화상을 나열하며
미래모습을 그려내 공감가는 부분이 적지 않다.
한 예로 과거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는 자본.자원.노동이 부가가치
창출의 주요 수단이었으나 이제는 생산성과 혁신이 보다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고 말한다.
생산성 향상은 노하우 또는 기술을 통해 가능한 것이고 이는 곧 지식을
응용한 결과라는 것이다.
그리고 실용지식이 시장지배요소로 등장할 지식사회에서는 조직의 체계도
변하게 되며 이에따라 과거조직에서의 서열과 권한보다 상호이해와 신뢰가
바탕이 된 팀워크가 더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아울러 그는 조직차원의 지식습득이 긴요하다고 역설한다.
70년대에 포춘지 선정 500대기업에 든 회사중 10년뒤까지 남은 회사는
165개뿐이었으며, 82년 톰 피터스가 정의한 초우량기업 43개중에서도
5년뒤에는 14개만 살아남았다.
그 자리를 대신해 마이크로소프트와 넷스케이프같은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급성장했는데 이는 조직의 변화에 대한 수용능력이 기업의 성패를 결정하는
요소이며, 변화수용능력은 바로 기업의 조직 구성원들의 학습능력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정보화시대에는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지식노동자들이 조직의
중심에 있어야 하며,또 조직원들은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21세기 조직의 장래를 책임질 사람들이 꼭 한번 읽어
볼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6일자).
"새로운 현실" (89년 간)을 통해 구소련의 몰락을 예견했던 피터
드러커가 93년 펴낸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 (Post-Capitalist Society)는
격변하는 정보화 시대에 참고할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저자는 인류사에는 주기적인 변혁이 있었다고 전제한 뒤 2010년대에는
우리가 "지식사회"에 살게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특히 그는 막연한 예측이 아니라 현재 사회의 여러 변화상을 나열하며
미래모습을 그려내 공감가는 부분이 적지 않다.
한 예로 과거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는 자본.자원.노동이 부가가치
창출의 주요 수단이었으나 이제는 생산성과 혁신이 보다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고 말한다.
생산성 향상은 노하우 또는 기술을 통해 가능한 것이고 이는 곧 지식을
응용한 결과라는 것이다.
그리고 실용지식이 시장지배요소로 등장할 지식사회에서는 조직의 체계도
변하게 되며 이에따라 과거조직에서의 서열과 권한보다 상호이해와 신뢰가
바탕이 된 팀워크가 더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아울러 그는 조직차원의 지식습득이 긴요하다고 역설한다.
70년대에 포춘지 선정 500대기업에 든 회사중 10년뒤까지 남은 회사는
165개뿐이었으며, 82년 톰 피터스가 정의한 초우량기업 43개중에서도
5년뒤에는 14개만 살아남았다.
그 자리를 대신해 마이크로소프트와 넷스케이프같은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급성장했는데 이는 조직의 변화에 대한 수용능력이 기업의 성패를 결정하는
요소이며, 변화수용능력은 바로 기업의 조직 구성원들의 학습능력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정보화시대에는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지식노동자들이 조직의
중심에 있어야 하며,또 조직원들은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21세기 조직의 장래를 책임질 사람들이 꼭 한번 읽어
볼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