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건설(대표 정순착)은 5일 멕시코에서 2,460만달러 규모의 탈황회수
공장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멕시코 국영석유회사인 PEMEX사가 발주한 이 공장은 원유에서 황을
추출해내는 시설로 순도 99.9%의 황을 하루 80t씩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다.

공장이 들어설 곳은 멕시코 서해안 살리나 크루주 지역이다.

선경건설은 설계에서부터 구매 시공 및 시운전까지 공사 전과정을
수행하는 일괄도급방식으로 이 공사를 계약했다.

공사기간은 96년12월부터 98년5월까지 1년6개월간이다.

선경건설은 지난 92년 한국건설업체로는 처음으로 멕시코건설시장에 진출,
3건의 플랜트공사를 시공해왔다.

< 이정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