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건설사업관리 (CM) 체계가 만들어진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원장 홍성웅)은 내년부터 국내에 도입되는
CM체계를 종합사업관리 등 8개 분야로 나눠 개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키로했다고 5일 밝혔다.

기본 개발분야로는 종합사업 공정 사업비 품질 설계 시공 교육 등이
있으며 구매 및 계약 사업금융 등이 포함된다.

이를위해 건산연은 기본개발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를 영입, 연구원내에
팀을 구성하는 한편 해당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들을 초빙해 개발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건산연은 우선 자체계획에 따라 개발되는 국내표준 CM체계의 이름을
"세맥 (Ce-McG)"이라고 붙이고 국내 실정에 맡는 고유프로그램를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고유프로그램에 따라 각 기업의 특성에 맡는 CM프로그램을
개발할수 있도록 기술을 제공키로 했다.

건산연은 이 개발사업의 첫번째 작업으로 6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국내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CM인큐베이터" 설명회를 갖는다.

건산연은 내년 3월부터 CM인큐베이터 개발계획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99년까지 기업별로 CM체계를 구축하고 2000-2004년까지 현장에 적용한뒤
상품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