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저녁 시내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황병태의원(국회
재경위원장)후원회 창립총회에는 30여명의 여야의원들과 5백여명의 후원
회원들이 대거 참석하는등 성황.

특히 이홍구대표와 최형우 이회창 박찬종상임고문등도 행사에 참석, 축사를
해 마치 대권주자들이 TK공략에 나선 느낌.

이날 최고문은 축사에서 황위원장을 "경제식견이 탁월해 경제부총리를
맡겨야할 인물"이라고 추켜세우는 모습.

이어 등단한 이고문은 짤막하게 후원회원들의 황위원장 지원을 당부했으나
박고문은 "학교다닐때부터 황병태선배는 저의 선망의 대상이었다"고 강조
하는등 개인적 연고를 은근히 부각시키려는 모습.

박고문은 이어 "황선배는 벌써 총리가 되었어야할 인물인데 아직도 되지
않았으니 어찌 이런일이 있을수 있느냐"며 "분명히 재상이 될 것임을 간접
보증한다"고 말해 묘한 여운.

< 박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