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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주가격 구주보다 높은 "기현상" 출현 .. 장외 20개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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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장외시장에서 신주가격이 구주가격보다 높은 종목이 20개에 달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달뒤면 신주가 모두 구주에 병합되는 만큼 신주투자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거래량에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신주를 구주에 병합시키는 현행 "장외시장
    신구주 병합 방법"이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5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신주와 구주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60개 장외등록
    종목중 신주가격이 구주가격보다 높은 종목이 무려 33.3%인 20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론상 신주가격은 배당금 차이만큼 구주가격보다 낮아야 하는 것이 정상
    이다.

    신주가격이 구주가격보다 높은 종목은 스탠더드텔레콤 도드람사료
    국제정공 케이디씨정보통신 가산전자 아토 한글과컴퓨터 동신금속 한보건설
    큐닉스컴퓨터 한국보안공사 진로발효 하이트론시스템 삼보판지공업 다우기술
    경창산업 미주제강 한국주강 부국철강 삼주건설 등 20개사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유동주식이 많은 신주의 경우 활발하게 거래되면서
    적정주가를 찾아가는데 반해 유동물량이 없는 구주는 가격이 고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이같은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연말에는 주가가 높은 신주가 모두 주가가 낮은 구주에 병합될 예정
    이어서 신주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입찰제도가 도입되면서 앞으로 신주거래가 더욱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주보유자들의 피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거래량에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신주를 구주에 병합시키는 현행
    신구주 병합방법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다.

    증권거래소시장에서는 기상장법인은 신주를 구주에 병합시키고 신규상장법인
    은 구주를 신주에 병합시키는 방법을 쓰고 있다.

    <조성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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