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형 통장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조흥은행은 6일 주문형 금융상품인 "우리통장"을 개발, 9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공익.비영리단체와 특약을 맺어 단체전용 디자인의 주문형 통장을
발급해주는 등 특화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입자에게 대출 수수료 환율 금리
등을 우대해주는게 특징이다.

또 공익.비영리단체의 소속회원 등이 거래하는 통장에서 발생하는 세후이자
의 최고 25%에 해당하는 금액을 은행부담으로 출연해준다.

이 상품은 예금뿐만 아니라 신탁거래도 할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서울은행도 내년 1월중 판매를 목표로 "멤버십통장"(가칭)이란 주문형 통장
을 개발중이다.

한일은행의 경우 지난 7월부터 "21세기 한마음통장 프로그램"을 판매해오고
있다.

이 상품은 고객(단체)이 통장이름및 디자인을 스스로 정하고 보통 저축예금
등 모계좌 세후이자의 20%에 해당하는 금액과 정기예금.적금 등 연결계좌의
보너스금리 0.25%를 고객이 지정하는 단체의 계좌에 출연할수 있도록 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