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3백점 이상 고득점자가 1만3천1백37명으로
96학년도(4백점 만점으로 환산)의 1만8천5백58명보다 5천4백21명 줄었다.

이에따라 서울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한 점수는 <>인문계 3백25점
<>자연계 3백18점 이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6일 국립교육평가원이 발표한 수능시험 채점결과에 따르면 총 응시생
79만5천3백38명의 전체평균성적은 1백70.3점으로 지난해보다 13.5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채점분석 결과에 따르면 3백20점 이상 최상위권 수험생은 3천7백57명(인문
1천6백60명, 자연 2천92명, 예.체능 5명)으로 지난해 1백60점이상 득점자
6천19명의 62%에 불과했다.

3백점 이하의 점수대별 누가인원은 <>2백80점 이상 3만1천8백56명
<>2백60점 이상 6만2천1백1명 <>2백40점 이상 10만5천6백58명 <>2백20점
이상 16만3천3백56명 <>2백점 이상 23만4천7백41명 등이다.

지원가능 점수대의 경우 대성학원은 서울대 법학과 3백29점, 영문.경제
3백25점, 연세대 신방.상경계열과 고려대 법학과 3백10점, 서울대 역사교육.
연대 정외 등은 3백점, 연대 인문.고대 경영 등은 2백94점이상을 받아야할
것으로 분석했다.

자연계의 경우 서울대 의예 3백30점, 건축 3백23점, 컴퓨터공.치의예
3백18점, 연.고대 상위권 학과 2백97점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차모집의 경우 1백%를 특차로 선발하는 연세대 의예과와 치의예과의
예상합격선은 각각 3백20점과 3백15점으로 전망됐다.

또 경희대 한의예 3백20점, 고려대 법학 3백16점, 경북대 의예 3백8점,
서강대 경영 2백94점 등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중위권으로 분류되는 대학 모집단위에 지원을 하려면 인문계
2백57점, 자연계 2백60점 이상이 돼야 하고 서울소재 대학은 인문계 2백14점,
자연계 2백10점, 4년제 정시모집대학은 최소한 인문계 1백76점, 자연계
1백74점을 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정시모집시 지원가능점수를 <>서울대 상위권은
인문계 3백15점, 자연계 3백25점 <>서울대 기타 및 연.고대 상위권은 인문계
2백95점, 자연계(지방 국공립대 의학.한의학계열 포함) 2백82점으로
예상했다.

< 윤성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