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면서 매기가 호전되고 있는 천일염이 산지
재고 감소로 소매단계에서 50kg부대당 1만5,000원까지 거래되는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산지 평균 시세도 50kg당 7,933원으로 연초의 4,375원보다 무려 81%나
크게 뛰어 올랐다.

6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올 신염 생산이 일기불순으로 지난해의
47만4,000t보다 35% (16만7,000t)나 줄어든 30만7,000t 생산에 그쳤다.

이같이 신염생산이 감소하자 산지재고 (산지 및 집산지, 비축분 포함)가
18만2,500t (지난해동기 38만3,000t)으로 격감, 시세가 속등하고 있다.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소매단계에서 50kg부대당 최근들어
1,000원이 또 올라 1만5,000원선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재제염도 연쇄적으로 상승해 20kg부대당 1만3,000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판매업계에서는 내년 신염이 생산될 3월까지 현재의 재고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 앞으로 이같은 강세권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