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처는 제2회 한국공학상 수상자로 "막 재순환 반응기에서 재조합 대
장균의 고농도 배양"을 연구한 장호남교수(53.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공학과)를
선정, 6일 발표했다.

장교수는 필요한 물질의 유전자를 대장균 유전자에 끼워넣어 유용한 유전자
물질을 대량으로 생산해내는 독창적인 이론을 정립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
자로 선정됐다.

이 이론은 대장균의 높은 번식력을 이용해 다른 생물체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대장균인 재조합대장균을 대량생산하는 원리를 규명한 것이다.

장교수는 또 막 재순환 반응기술을 이용해 알코올을 생산하는 효모균과 생
분해성 플라스틱 원료인 젖산을 대량생산 수준으로 끌어올려 국내 생물화학
공정 기술을 세계 수준으로 향상시켰다.

이 연구와 관련,미국특허 1개, 일본특허 2개,국내특허 5개를 획득했고 미국
과 일본에 각 1개의 특허를 추가 출원중이다. < 김수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