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을 탈출, 한국으로 망명을 신청한 김경호씨 일가족등 탈북자
17명을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서울로 데려온다는 방침아래 6일 신병인수팀
파견등 구체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홍콩 총영사관 관계자가 5일 김씨 일가족등을
면담하고 한국으로의 망명의사를 최종 확인했다"면서 "이에따라 홍콩당국
과의 망명절차협의는 마무리된 셈"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김씨 일가족은 현재 홍콩당국이 안전하게 보호중"이라면서
"홍콩측과 신병인수절차에 대한 협의가 끝나는 대로 빠른 시일내에 서울로
데려올 방침"이라고 말했다.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