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선진국 레이저프린터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미국의
STA사 영국 SEUK사 호주 SEAU사등 현지법인에 자가브랜드로 레이저프린터를
처음 수출한다고 8일 밝혔다.

이회사는 그동안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에서 벗어나 자가브랜드
제품을 내년중 3,000만달러어치 실어내 고유상표의 수출비중을 40%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삼성은 이들 선진국시장을 중심으로 수출마케팅을 강화해 오는 98년에는
자가브랜드 비중을 80%로 늘리기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수출되는 레이저프린터는 MY-Laser 시리즈 3종
으로 96 CeBIT쇼에서 우수성을 입증받았던 제품"이라며 "지난 8월부터 고유
상표로 잉크젯 프린터를 수출해 좋은 반응을 얻어 레이저프린터를 자가
브랜드로 수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 김수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