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탈출해 홍콩에서 한국으로 망명을 신청한 북한인 김경호씨 일가족
등 17명이 9일 오후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8일 "김씨 일가족에 대한 홍콩당국의 망명절차가
사실상 모두 끝났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신병인수팀이 곧 김씨 일가족의 신병을 넘겨받을 것"
이라면서 "김씨 일가족은 모두 건강하다"고 말했다.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