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상업차관 허용, 주식연계 해외증권 발행 자유화 등으로 올해보다
외화 순유입액이 늘어날 것이나 하반기에 외화 유입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
됐다.

LG경제연구원은 8일 내년 자본수지 흑자규모는 1백90억달러로 올해의
1백70억달러보다 11.7%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문별로는 <>외국인직접투자 20억달러 <>외국인국내증권투자 1백24만달러
<>상업차관 23억달러 <>단기무역신용 40억달러 <>원유단기차입 11억달러
<>수출선수금 8억달러등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상업차관이나 해외증권 발행을 통해 조달되는 자금이 국내 금리
보다 아주 낮아 국내 기업들이 이들 자금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경기 호전이 예상되는 내년 하반기가 돼야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
유입이나 해외증권 발행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박영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