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높은 실업률이 가장 큰 정책과제로 부각될 전망이다.

민간연구소들은 저성장기조가 장기화되면서 대부분 내년 실업률이 2.3~2.4%
수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일부연구소는 최근 2.7%를 예상하는 곳도 있다.

이같은 실업률은 지난 93년 2.8%이후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한화경제연구원은 국내경기 후퇴와 기업들의 감량경영 등으로 올해 2.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실업률이 내년에는 2.4%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대우경제연구소는 2.3%, 현대경제사회연구소 2.4%, 환은경제연구소 2.3%
등 다른 민간경제연구소들도 대부분 내년 실업률을 올해보다 높은 2.3~2.4%
로 내다보고 있다.

실업률이 2.3%가 될경우 올해보다 약 5만명, 2.5%일때는 약 10만명의
실업자가 늘어나게 된다.

< 박영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