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 "체험 삶의 현장" 9일 방영분(오후 7시35분)에는 이경식
한국은행 총재(63)가 어부로 출연 관심을 모은다.

이총재는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 출연자중 가장 고령자.

이총재는 이 프로그램에서 동해어부들과 함께 양미리를 잡느라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새벽 3시30분 강원도 고성 아야진항을 출항, 높은 파도와 거센 칼바람을
맞으며 오후2시까지 고기를 낚는다.

돌이 달린 그물을 던져놓고 뜨거운 라면으로 몸을 녹이면서 때를 기다리기
두어시간, 해가 뜨면 본격적인 양미리 포획에 돌입한다.

그물을 끌어올리는 작업, 항구에 도착해 수백마리 양미리를 그물에서 떼어내
출하시키는 모습도 보여준다.

9일 "체험 삶의 현장"에서는 이밖에 탤런트 윤미라가 꽈배기와 잡채만두속
찹쌀도넛을 만들고 가수 이승철과 탤런트 강문영부부가 2,000여평의 돼지농장
에서 청소하는 광경도 방영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