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펌프제조업체인 영풍정밀(대표 최창규)이 자체개발한 볼밸브를 양산
한다.

이 회사는 20억원을 들여 안산시 펌프공장부지에 짓고 있는 건평 3백여평의
볼밸브 조립공장이 다음달중 완공되는대로 월평균 9백대씩 볼밸브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볼밸브조립을 위해 부품을 생산할 인천소재 주물공장을 지난해
인수했으며 제휴사인 미국의 듀라이온사와는 주조기술 공여계약을 체결했다

볼밸브는 관사이의 유체흐름을 개폐하는 장치로 지금까지는 주로 수입제품
에 의존해 왔는데 영풍이 1년여의 연구끝에 컴퓨터가공장비로 정밀제작하는
볼밸브를 자체개발, 생산하게 됨으로써 앞으로 수입대체효과도 상당할 것으
로 예상된다.

영풍측은 볼밸브샘플에 대한 1만2천회의 개폐시험에도 정밀도가 유지됐다고
설명하고 볼밸브의 내년도 매출목표를 30억원정도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