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컴퓨터시스템 전문업체인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재난복구계획(DRP)과
데이터웨어하우징등 서비스사업에 신규진출하는등 소프트웨어분야를 대폭 강
화키로했다.

효성은 9일 대형시스템의 가격이 해마다 20~30%가량 떨어져 매출신장세가
둔화되고 있는데다 소프트웨어까지 함께 제공하는 토털솔루션을 요구하는 수
요자가 늘고있어 이분야에 진출키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유필구사장은 "일본 고베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진이후 지진이나
화재 등의 재해가 일어나더라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했다가 신속하게 시
스템을 정상가동할 수있는 DRP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선 금융
기관과 대기업을 대상으로 관련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또 자체 백업센터를 구축, DRP를 할 자금여력이 없는 중소업체를 대
상으로한 임대사업도 검토중이다.

이와함께 "2000년문제"와 관련한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저장하고 수정보완
할 수있는 데이터웨어하우징사업에도 진출, 대형시스템분야에서 토털솔루션
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회사는 그동안 하드웨어만 취급해왔으나 소프트웨어사업을 적극 육성, 오
는 2000년까지 이분야 매출비중을 전체의 4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 김수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