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온라인 아마추어 바둑의 최강자가 PC화면을 통해 가려진다.

데이콤은 원격지에서 PC화면으로 대국하는 "한.일 온라인 아마추어
바둑교류전"을 10일부터 3일간 천리안매직콜을 통해 개최한다.

각 3인으로 구성된 양국 대표들은 이기간동안 매일 저녁 8시 서울 용산의
데이콤 본사와 일본 NEC사에 마련된 특별 대국실에서 PC통신 천리안매직콜에
접속해 대국을 치루게 된다.

컴퓨터 반상에서 각국 1인씩 하루 한 대국을 치루며 3번의 대국중 2번을
이기는 국가가 우승의 영광을 안게 된다.

우승팀 선수들에게는 1만달러(840만원), 패자팀에게는 4천달러(336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한국대표로는 제3회 천리안매직콜 아마추어 바둑대회 우승자인 곽웅구씨와
준우승자 양덕주씨 및 3위 입상자 홍성철씨가 출전한다.

이에 맞설 일본대표로는 일 NEC가 제공하는 PC통신 서비스인 PC-VAN의
바둑 회원중에서 일본기원의 추천을 받은 사까모도 슈우사꾸 등이 선발됐다.

천리안 회원은 누구나 천리안매직콜 초기화면에서 go bd를 입력해 온라인
대국실에서 이번 경기들을 관전할 수 있다.

< 유병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