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미도파가 10일 종합백화점에서 패션전문점으로 전환한지 2주년을
맞는다.

메트로미도파는 변신 초반의 고전을 딛고 올들어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있다.

메트로미도파는 올 1-11월까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4%
늘어난 867억원에 이르렀다.

메트로미도파의 이같은 실적은 경기침체로 서울시내 백화점들의 신장률이
10%대에 그치고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메트로미도파는 특히 전체고객의 95%이상이 10대와 20대일 정도로
젊은이전용의 쇼핑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이는 패션전문점으로 변신, 롯데 신세계등 주변 대형백화점과의
차별화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메트로미도파는 지난 94년 12월 젊은층을 주고객으로 겨냥, 지하 1층에는
음반전문매장, 2-6층까지는 패션잡화 여성의류 유니섹스 스포츠매장등으로
점포내외부를 전면개편했었다.

< 류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