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9일 "97학년도 고입 선발시험이 치러지는 10일 오전
6시부터 교통경찰, 모범운전자 등 4천3백여명과 순찰차, 견인차 등
기동장비 2천1백여대를 동원, 교통비상근무에 들어가기로 했다.

경찰은 13만명에 달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들로 교통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내 85개 시험장 주변의 차량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시험장
진입로의 불법 주.정차를 금지시키고 화물차량을 우회시키기로 했다.

경찰은 또 수험생의 교통편의를 위해 지하철역과 버스, 택시 정류장에서
수험생먼저 태워주기 운동 등을 펼치고 교통순찰차와 오토바이 등을 활용,
긴급 수송활동도 전개키로 했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