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남자 10명중 6명이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여성흡연율도 5%가 넘으며 도시에 사는 10대들의 흡연율이 시골
청소년보다 3배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9일 전국 6천6백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자중 흡연자의 절반 (50.1%)이 하루 한갑이상씩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루에 두갑이상을 피우는 사람도 3.7%에 달해 담배 중독증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의 경우 도시 (4.5%)보다 농어촌 (7.0%)이 더 높은 흡연율을
기록했다.

반면 10대 청소년의 경우 도시 (12.0%)가 농어촌 (4.6%)보다 3배 이상
높았다.

< 조주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