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텔 삼성전자 워너브라더스 청림출판사등 4개사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애니메이션 농구영화인 "스페이스 잼"을 통한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삼성데이타시스템(SDS)의 PC통신 유니텔은 10일 분야가 다른 4개 회사가
"스페이스 잼"의 주관람층인 10대를 대상으로 공동 광고및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따라 이 영화의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 한국지사는 서울 부산 광주등
에서 유니텔의 전용 애뮬레이터인 "유니윈2.0"출시 기념 시사회를 열어주고
유니텔에 영화의 온라인 광고를 싣게 된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미니카세트 "마이마이" 광고에 이 영화의 포스터를 활
용하고 영화 시사회에 3천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

또 이 영화에 관한 출판물 사업권을 갖고 있는 청림출판사는 시사회에 영
화 브로마이드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한편 유니텔의 온라인및 삼성전자의 지
면광고를 통해 자사를 홍보하게 된다.

이러한 형태의 제휴는 두개 이상의 브랜드가 각종 광고및 판촉행사에 협
력함으로써 적은 비용으로 상호 브랜드 이미지를 높히는 "코어 오퍼레이션
마케팅"의 한 방법이다.

한편 21일 개봉을 앞둔 스페이스 잼은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만화영화
주인공들과 함께 출연하는 농구영화로 현재 미국에서 흥행순위 1위를 기록
하고 있다.

< 유병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