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안과 웅진출판이 12월말 결산법인중 처음으로 주식배당을 예고공시했다.

10일 성안은 97년 1월1일을 배당기산일로 5%(11만5,260주)의 주식배당을
실시키로 결의했다고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밝혔다.

또 웅진출판도 97년 1월1일을 배당기산일로 3%의 주식배당과 2%의 현금배당
을 병행 실시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12월말 결산 상장법인중 주식배당을 예정하고 있는 기업은 오는 16일까지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이를 예고해야 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주식배당은 무상증자와 같은 효과를 가지는 만큼
배당락을 회복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투자자들에게 매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17.59%인 98개 회사가 주식배당을 예고
했다.

<조성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