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포커스] '한미은행'..외국인 팔자 불구 10일 대량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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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이 외국인의 대량매도 속에 상한가를 기록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 주식시장에서 한미은행 주식은 32만주나 거래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상한가 매수잔량도 8만5,890주에 달했다.
이날 거래량은 지난 7월8일 35만9,850주 이후 제일 많은 것이다.
이날 한미은행의 대량거래속 상한가는 M&A(기업매수합병)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들이 팔아치우는 물량을 모그룹이 사들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루머가
그것이다.
실제로 이날 외국인들은 동양증권 국제영업부 등을 통해 한미은행 주식을
30만4,800주나 순매도했다.
전체 거래량의 94.9%에 달하는 엄청난 물량이다.
지금까지 외국인의 이 주식 순매도는 주가하락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외국인들이 한미은행주식을 내다팔기 시작한 지난 11월19일부터 12월9일
까지 18일(거래일 기준)동안 주가가 8,550원에서 7,000원(12월9일)으로
무려 18.1%나 떨어졌다.
증권업계에서는 모그룹이 계열증권 S사를 통해 외국인의 매도물량을 거둬
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S증권사는 지난 12월3일부터 12월9일까지 한미은행 주식을 8만7,400
주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쟈딘플레밍(10만2,800주)과 베어링(5만4,200주) 등을 통해
순매도된 물량의 55.7%에 달한다.
<홍찬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1일자).
모으고 있다.
10일 주식시장에서 한미은행 주식은 32만주나 거래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상한가 매수잔량도 8만5,890주에 달했다.
이날 거래량은 지난 7월8일 35만9,850주 이후 제일 많은 것이다.
이날 한미은행의 대량거래속 상한가는 M&A(기업매수합병)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들이 팔아치우는 물량을 모그룹이 사들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루머가
그것이다.
실제로 이날 외국인들은 동양증권 국제영업부 등을 통해 한미은행 주식을
30만4,800주나 순매도했다.
전체 거래량의 94.9%에 달하는 엄청난 물량이다.
지금까지 외국인의 이 주식 순매도는 주가하락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외국인들이 한미은행주식을 내다팔기 시작한 지난 11월19일부터 12월9일
까지 18일(거래일 기준)동안 주가가 8,550원에서 7,000원(12월9일)으로
무려 18.1%나 떨어졌다.
증권업계에서는 모그룹이 계열증권 S사를 통해 외국인의 매도물량을 거둬
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S증권사는 지난 12월3일부터 12월9일까지 한미은행 주식을 8만7,400
주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쟈딘플레밍(10만2,800주)과 베어링(5만4,200주) 등을 통해
순매도된 물량의 55.7%에 달한다.
<홍찬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