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신설 생명보험사들의 사업비율이 작년보다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동양 신한 한국 국민 한덕 태평양 대신생명 등 7개
내국및 합작사의 96년 4~10월 예정사업비 초과율을 분석한 결과 신한생명을
제외한 나머지 회사의 사업비 개선율이 10%포인트 미만에 그쳤다.

특히 동양생명의 초과사업비율은 지난 95사업연도(95년 4월~96년 3월)
16.5%에서 96년 4~10월 22.1%로 오히려 5.6%포인트 늘어나 경영효율이
악화됐다.

반면 신한생명은 이 기간 16.1%의 초과사업비율을 기록, 지난해 31.2%보다
15.1%나 줄였다.

나머지 국민 한국 태평양생명은 같은 기간 5~7%포인트 사업비 개선율을
보였으며 한덕 대신생명은 3%포인트 미만의 개선율을 기록했다.

한편 정부는 생보업계에 내실경영을 위해 사업비율 축소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