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서대(총장 장성만)는 내년 4월초 미국 일본 중국 등 12개
자매대학 총장을 초청해 세계자매대학 총장회의를 개최하고 학술교류협정을
맺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참가자는 미국의 노스 캐롤라이나 등 3개 대학, 일본의 나가오카 등 3개
대학, 중국의 요령성 사범대학, 독일의 베를린공대, 스웨덴 왕립공대,
프랑스 국립과학기술대, 뉴질랜드 유니텍공대, 인도네시아 페드라대의
총장들이다.

이처럼 세계 각국의 유명대학 총장들이 한꺼번에 국내 자매대학에 모여
학술교류협정을 맺기는 동서대가 처음이다.

동서대는 이번 회의에서 학생 및 교수교류, 공동학위제 신설, 상호학점
인정제 등 다양한 학술교류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 부산=김태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