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는 10일 유엔의 석유수출 허용결정에 따라 이날부터 터키로 연결된
송유관을 통해 하루 65만배럴의 석유수출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현지시간)까지 북부 이라크 키르쿠크시 송유기지의 전력
고장으로 인해 실제 송유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라크의 석유수출재개 소식이 전해진 이날 오전 런던시장의 유가는
배럴당 24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북해산 기준유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20센트 떨어진
23.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