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통일대비작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내년에 통일대비요원 20명을
해외에 파견하고 통일직무요원 7백명을 별도로 양성키로 했다.

정부는 10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서 권오기 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유종하 외무장관등 21개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4차 통일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통일대비요원의 해외파견과 관련, 정부는 내년에 16개 중앙부처에서 20명을
선발해 중국 독일 베트남및 구사회주의국가에 파견, 분단국 통일과정및
통합사례와 구공산주의국가의 체제이행 문제점등에 대해 연구토록 할 방침
이다.

정부는 특히 내년부터 해외파견 통일대비요원들의 연구과제를 <>탈북자문제
<>통일후 토지문제 <>통일후 법률문제등으로 세분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이와별도로 각부처에서 통일직무요원 7백명을 선발해
통일연수원에서 집중교육을 실시, 통일과정및 통일이후 남북통합과정에
필요한 행정.기술적 실무능력을 배양키로 했다.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