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사업자단체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월말 현재 전국의
사업자단체 수는 6천1백4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사업자단체 수는 전국단위
의 중앙회나 협회에다 지방 지회 등을 모두 합해 6천1백40개로 작년말의
3천4백26개보다 2천7백14개 늘어났다.

이같이 사업자단체 수가 급증한 것은 작년 4월부터 중앙회나 협회 등이
산하 지방지회의 명단을 한꺼번에 공정위에 신고할 수 있도록 사업자단체
신고요령을 바꾼데도 원인이 있지만 최근들어 새로운 업종이 많이 생겨나고
기존 업종의 세분화도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국의 사업자단체는 지난 91년 한해동안 61개, 93년에는 91개가 각각
늘어나는데 그쳤으나 94년에는 5백96개, 96년에는 1천2백80개로 크게 증가
했다.

< 박영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