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총재는 10일 "야권후보단일화는 내년 12월18일 대통령
선거일까지 협상하는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 선거중에 단일화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언급.

김총재는 이날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야권후보를 단일화하면 우리가
반드시 이긴다"며 "아직 구체적인 단일화 시점은 알 수 없지만 벌써
유형무형의 후보단일화 작업은 시작된 것"이라고 강조.

김총재는 이어 "김영삼대통령이 대통령 선거에 직접 개입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자신이 선정한 후계자가 당선되도록 하려는 과욕을 버려야
한다"고 부언.

한편 김총재는 이날 저녁 국제평화전략연구원이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통일한국을 대비한 권력구조" 세미나에 참석인 정대철(국민회의) 이부영
(민주당) 김현욱의원(자민련)등과 접촉.

< 허귀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