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학년도 고교입학 선발고사가 10일 오전 9시부터 전국 1천46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서울 등 10개 시.도는 98학년도부터 중학교 내신성적으로 학생들을
선발할 방침이어서 이번이 마지막 선발고사가 된다.

이번 시험에는 학생수의 자연감소로 지난해보다 7천8백85명이 줄어든
53만6천6백67명이 일반계 및 일부 실업계 고교, 특수 목적고에 지원했다.

지역별 경쟁률은 충북이 1.11대1로 가장 높고 서울 1.03대1, 부산
1.02대1 등이며 전북과 전남, 경북은 모집인원에 미달했다.

한편 실업계 및 특수목적고 합격자의 경우 오는 26일께 학교별로 발표되며
일반계 고교 합격자는 내년 1월11일께 교육청 또는 학교별로 통보된다.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