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업체인 (주)비티씨 정보통신(대표 신영현)을 노트북용 초박형
키보드와 인터넷 TV용 무선 키보드를 개발, 시판에 들어갔다고 10일
발표했다.

1년6개월간 3억원을 들여 개발에 성공한 이 무선 키보드는 전선이
필요없이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으로 전자파 위험을 차단해
줄 수 있도록 고안됐다.

또 특허출원중인 트랙버튼을 장착해 무선 마우스의 역할을 하게한 것이
특징이며 디자인도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팜탑과 랩탑, 데스크탑용
풀키보드로 개발됐다.

이회사는 미국의 라스베가스에 열린 콤덱스 쇼에 출품하는 등 해외
수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초박형 키보드는 키보드 두께를 기존의 9mm에서 7.5mm로 줄인 신제품으로
국내 노트북업계의 슬림화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제품은 또 자판의 스트록크는 기존의 2.5mm에서 3mm로 길게해 노트북
키보드가 데스크탑보다 자판의 터치감각이 떨어지던 단점을 해결했다.

한편 이회사는 정보통신사업을 본격화 하기위해 최근 인터넷을 통해
홈페이지를 사용할 수 있는 중저가의 사운드 카드를 개발, 사운드 카드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이제품은 3차원 입체음향효과와 함께 동시 녹화와 재생기능이 가능한
슈피리어 사운드 카드로 이달중 월15만대의 양산 체제를 갖추고 판촉에
나설 예정이다.

< 고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2일자).